검색결과
  • [우리말 바루기 104] 그리고 나서?

    주위에서 보면 "밥을 먹었다. 그리고 나서 이를 닦았다"와 같이 '그리고 나서'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. 그러나 '그리고'에 '-나서'를 덧붙여 쓰는 것은 잘못이다. 이 경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30 17:26

  • [우리말 바루기 103] 옥새와 옥쇄

    지난번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의 동정을 소개한 글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. "청나라 때 옥쇄를 제작하던 집안의 후손으로 중국의 유명 서예가이자 인장 제작자인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9 17:41

  • [우리말 바루기 102] '첫째'와 '첫 번째'

    본격적인 휴가철, 마음이 설렙니다. 찜통더위 속에 길고 긴 고속도로의 차량 행렬을 뚫고 드디어 피서지에 도착했습니다. 푸른 바다! 마음은 벌써 물속을 헤매지만 잠시 여유를 갖고 사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8 18:00

  • [우리말 바루기 101] 총각김치

    '총각김치'에 왜 하필이면 '총각'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, '처녀김치'는 왜 없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. 손가락 굵기만 한 어린 무를 잎과 줄기째 양념에 버무려 담근 김치가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7 16:26

  • [우리말 바루기 100] '반지락'과 '아나고'

    굳이 휴가철이라서가 아니라 공해에 찌든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여행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다. 시인 곽재구의 산문집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이름 모를 바닷가를 걷고 있는 듯한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4 17:08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'통째'는 '통짜'다

    많은 사람이 '통째로'를 '통채로'로 잘못 쓰는 경우를 자주 본다. 이는 발음상으로도 비슷하고, '-째'와 '-채'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인 듯싶다. '통째로'는 '통째+로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3 17:16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바꼈다?

    복잡한 식당 등에 갔다가 신발이 바뀌는 경우가 가끔 있지요? 발이 특별히 크거나 작은 사람들은 잘 안 바뀌는데 평균인 사람들은 새 구두 신고 갔다가 발에 안 맞는 헌 구두를 끌고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2 17:10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쓰레기 분리 수거

    쓰레기 종량제란 배출량에 따라 배출자에게 그 처리 비용을 부담토록 해 쓰레기 발생량을 억제하고 재활용품도 종류에 따라 나누어 내놓도록 한 것이다. 1995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1 17:52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뇌졸중

   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병 가운데 '뇌졸중'이 있다. 이를 '뇌졸증'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. 우울증.건망증.골다공증 등 증상이나 병을 나타내는 단어에 대부분 '-증(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20 16:20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나도 표준어

    녹음이 한창이다. 길을 걷다 보면 돌담이나 바위, 건물 외벽, 도로변의 방음벽을 타고 오르는 아름다운 식물이 눈에 띈다. '덩굴' 식물이다. 포도.칡.머루.수박처럼 줄기가 곧게 서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17 19:21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좋은 하루 되세요

    "여러분, 좋은 하루 되세요." 많이 들어본 인사말이죠? 그러나 잘 살펴보면 이것이 매우 어색한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. "착한 사람(이) 되다"라는 말을 생각해 봅시다. 이 문장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15 18:57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피로 회복(?)

    일상에서 우리가 무심코 상반된 뜻으로 쓰는 말들이 있는데, '피로 회복'과 '우연찮게'가 대표적이다. (1) "경혈이 몰려 있는 발바닥을 자극하면 피로 회복과 면역기능 강화, 장기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14 17:17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과반수 이상(?)

   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. 한 여행사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'약 80%가량'이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했다. 휴가지로는 바다가 57%로 '과반수 이상'을 차지했으며,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13 17:36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산림욕과 삼림욕

   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았다. 밤골매표소에서 시작되는 계곡길은 울창한 숲 속을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북한산의 숨겨진(?) 비경이다.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는 잘 알려진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10 17:30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'노름' 말고 '놀음'을

    "이거리 저거리 각거리/천사 만사 다만사/조리 김치 장독간/총채 비파리 딱/한다리 두다리 세다리/인사 만사 주머니끈/칠팔월에 무사리/동지섣달 대사리…." 어린 시절 형제 혹은 동무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9 17:39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'푸르른'

    "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/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/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/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…." 서정주님의 시 '푸르른 날'의 일부분입니다. 지금은 여름철이라 눅눅한데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8 17:04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현수막과 횡단막

    대중에게 선전하거나 알리고 싶은 문구를 천 따위에 적어 내거는 선전막에는 가로로 거는 것과 세로로 길게 드리우는 것 두 종류가 있다. 가로로 거는 것을 '플래카드(placard)'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7 18:56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바캉스·다이어트

    겹겹이 밀려오는 파도와 시원한 계곡이 그리운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. 휴가를 프랑스어로 바캉스(vacance)라 하는데 영어의 베이케이션(vacation)에 해당한다. 프랑스인,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6 15:34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'가지다'를 버리자 (2)

    지난 회에 이어 '가지다(갖는다)'를 남용한 문장에 대해 살펴보자. .한.미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盧대통령은~. →'기자들과 회견한'이나 '기자들과 만난' 또는 '직후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3 17:18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'가지다'를 버리자(1)

    법정 스님의 수필집 '무소유'는 근 30년 동안 꾸준하게 읽혀온 책이다. 김수환 추기경은 "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"고 했다. 법정 스님은 무언가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2 17:40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무데뽀

    빼앗긴 나라와 말을 되찾은 지 반세기가 넘었다.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에 끼어든 일본말 찌꺼기는 그동안의 꾸준한 정화운동에 힘입어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도 적지 않다.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7.01 17:20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'곤혹스런'

   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일상생활도 속도 경쟁에 빠져든 듯하다. 그래서인지 인터넷 채팅 언어나 문자 메시지 등에선 단어를 줄이는 게 유행이 돼 버렸다. 하지만 줄여선 안 될 것까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6.30 17:51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김치 속(?)

    최근 중국에서 김치가 사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. 한국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을 뿐 아니라 백화점 등에서 김치를 사재기하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6.29 20:45

  • [우리말 바루기] 눈부신 햇빛, 따가운 햇볕

    "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/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/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/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." 영롱한 서정을 노래한 김영랑의 '돌담에 속삭이는 햇발'의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6.26 16:55